아이칸, KT&G 추가매입? ‥ 28만8천주 매수주문

KT&G 주가가 외국인 대량 매수로 급등,아이칸연합의 추가 매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KT&G에는 외국계인 CS증권 창구로 28만8000여주의 매수물량이 대거 유입됐다. 이 때문에 KT&G 주가는 3.11% 오른 5만6400원으로 마감됐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특정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주문이 몰리는 것에 미뤄 아이칸측이 재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칼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부터 KT&G 주식을 매입하면서 실체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번갈아가며 매수주문을 내왔다"며 "이날 CS증권 창구 주문물량도 주체가 아이칸측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