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銀 등 선거관리통장 잇따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은행권이 입후보자를 위한 선거관리 통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후보들을 겨냥해 '당선통장'을 21일 선보였다.이 상품은 기초자치단체장과 지역구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자의 원활한 선거 지원을 위한 것으로 후보자 또는 입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를 예금주로 가입해 법정 선거비용을 거래하는 보통예금 통장이다.

통장 가입자들은 자행환 송금수수료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제출을 목적으로 입·출금 거래내역이나 잔액증명서 등 관련 자료 요청시 수수료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앞서 대구은행도 지난 8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위한 선거자금 관리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에 가입하면 오는 6월30까지 송금·자기앞수표 발급 수수료,통장 재발행 수수료,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기업은행도 지방선거 입후보자의 후원금 관리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함께하는 사회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기부금 또는 후원금을 모금하는 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 1.0%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제공된다.

한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선거 입후보자는 반드시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연락소의 소재지를 주된 영업구역으로 하는 금융회사에 예금계좌를 개설,선거비용을 관리해야 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