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튼ㆍ대한바이오링크 퇴출 위기

휘튼과 대한바이오링크가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휘튼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일 일반공모 증자를 실시했으나 청약자가 없어 무산됐다. 휘튼은 31일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퇴출사유에 해당된다. 휘튼은 22일을 청약일 및 납입일로 다시 20억원 규모의 소액공모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한바이오링크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데다 매출액이 17억원에 그쳐 퇴출위기에 처했다. 대한바이오링크는 당초 자체 집계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37억원이라고 밝혔으나 감사 결과 17억원으로 줄었다. 대한바이오링크는 '2년 연속 연간 매출액 30억원 미만' 사유에 해당돼 퇴출될 상황에 처했다. 회사측은 회계법인에 재감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