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위성 셋톱박스 인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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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대표 변대규)는 떠오르는 시장인 인도 위성 셋톱박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휴맥스는 2003년 인도의 해쓰웨이사에 디지털 케이블 방송용 셋톱박스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위성 셋톱박스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맥스는 인도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타타스카이와 디지털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타타스카이가 디지털 위성방송을 시작하는 오는 6월부터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 위성 셋톱박스 공급 업체인 유럽의 톰슨사와 함께 선정돼 인도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방송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타타스카이는 세계 최대 방송사업자인 미국 뉴스코프의 아시아 방송사업 부문인 스타그룹과 인도의 주요 재벌그룹인 타타그룹이 각각 20 대 80의 지분으로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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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