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적대적 M&A 방어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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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제철이 주주들의 의사를 직접 반영하는 새로운 적대적 M&A 방어책을 도입키로 했다.
29일 요미우리(讀賣)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M&A에 직면했을 경우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적대적인지의 여부를 주주들이 직접 판단토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늘 6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정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며 방어수단 발동에 주주들의 의사를 직접 반영하는 제도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사외 전문가 등 제3의 기관이 방어수단의 발동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통상적이나 경영진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회사측은 이와 함께 제휴 업체인 스미토모금속과 고베제철과 공동으로 매수방위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항은 오늘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