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동양크레디텍.이노칩 '주목'..'가격 메리트+실적' 매력

최근 결산기를 맞아 증권사들의 중소형주 신규 발굴작업이 활발하다.


이들 종목은 조정장 속에서 주가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증가한 데다 올해 실적 기대감도 높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크레디텍 도움 이노칩 등이 새롭게 증권사의 분석 종목에 편입됐다.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결산이 끝나고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새로운 종목 발굴이 활기를 띨 것"이라며 "특히 매수 여력을 갖춘 기관들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 내 실적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최근 휴대폰케이스 업체인 도움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에서 "실적 기대감과 배당 매력을 확보한 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만원을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올해 도움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64.3% 증가한 9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TV브라운관과 컴퓨터 모니터 부품 업체인 동양크레디텍은 신규 사업으로 성장 불투명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양크레디텍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387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분석보고서가 나오기론 지난해 초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휴대폰용 세라믹칩 등을 생산하는 이노칩의 경우 한양증권은 신규 사업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후 내년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전자파 및 정전기 방지부품인 ESD(정전기)필터가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신제품인 ESD서프레서(정전기 보호부품)와 발진소자인 세라믹공명기 등이 하반기 이후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 네트워크 정보보안 업체인 윈스테크넷,전자전시스템 등 방산분야에서 자동차전조등 고전압방전기 등 민수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인 빅텍 등도 증권사들이 발굴한 뉴페이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