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FBI' Soca 공식 발족

마약밀매 인신매매 화폐위조 같은 대형 조직범죄를 소탕하기 위한 영국 중대조직범죄청(Soca:Serious and Organized Crime Agency)이 3일 공식 발족한다. 일명 '영국판 FBI(미 연방수사국)'라고 불리는 Soca는 경찰 세관 이민국에서 전문가들을 영입해 막강한 수사권을 갖고 국경을 넘나들며 조직 범죄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영국 최초의 비경찰 법집행기관인 Soca는 기존에 있던 국립범죄수사대(NCS) 국립범죄정보처(NCIS) 세관 및 내무부 이민 업무 조사진을 규합했다. 인력은 전직 경관 수백명을 포함해 4200명이며 연 예산은 4억파운드에 달한다. Soca의 수장은 과거 영국 국내정보국 MI5를 이끌었던 스티븐 랜더 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