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무대책 영화관 상영 제한

앞으로 화재 등 불시의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적절한 재해대처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영화관은 영화 상영을 제한받을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복합 영화상영관 등 최근 신설되는 영화관이 대부분 4층 이상의 고층이나 지하층에 설치돼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소방방재청이 전국 영화관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214개 영화관 중 86.9%에 해당하는 186개가 4층 이상의 고층이나 지하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