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오일 자사주 매각시 주가에 긍정적-현대
입력
수정
현대증권은 3일 S-Oil이 자사주 28.4%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매각시 2조3860억원의 현금 유입을 예상했다.
현대 박대용 연구원은 S-Oil이 충남 대산에 3조원 규모의 제2 정유설비 건설을 주진하고 있어 향후 소요될 투자자금의 상당액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주 매각이 성사될 경우 주가에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한편 자사주 매각시 배당금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상의 부담과 만일 배당성향이 낮은 롯데그룹이 인수할 경우 고배당 기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사주를 롯데그룹이 인수하더라도 여전히 최대주주인 사우디의 아람코(35% 지분 보유)가 공동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고배당 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했다.
적정가 8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