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 의료기기 생산단지..4만5천평 클러스터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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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 의료기기 전문생산단지가 들어선다.
3일 옥천군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의 저주파 의료기 생산업체인 ㈜메디펄스 등 8개 업체가 5만평 규모의 생산단지 조성을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한국농촌공사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결과 인력공급이나 성장 잠재력,용지매수,공사여건 등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군은 조만간 군정조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모두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에서 10㎞ 안에 위치해 물류유통이나 인력 수급이 수월하고 땅값이 저렴한 지역"이라며 "신속한 공사를 위해 단지 규모는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기준 이하인 4만5000평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지가 결정되면 곧바로 충청북도에 농공단지 지정을 요청,2009년까지 충청북도 내 첫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농공단지로 지정되면 약 30억원의 국·도비가 지원돼 조성원가도 낮출 수 있다.
의료기 생산업체 8곳이 입주하면 330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820억원의 생산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펄스는 저주파 치료기 및 마사지기 생산업체로 지난 2월 도립 충북과학대학과 산·학 협동협약을 맺고 전문인력 교류 및 연구개발 기술 지원,산업체 현장컨설팅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옥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