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변호사출신 늘고 경영인 줄어


교수와 변호사 출신이 상장기업 사외이사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증권집단소송제도 시행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상장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2006년 사외이사 선임현황'에 따르면 국내 1285개 상장사의 사외이사수는 지난달 현재 2438명으로 1사당 평균 1.90명을 기록,1년 전의 1.85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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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의 직업은 증권집단소송제의 도입 등과 관련,변호사 출신이 11.4%(279명)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증가했고 교수 출신은 23.3%(567명)로 1.2%포인트,언론인은 1.6%(38명)로 0.2%포인트 각각 늘었다.
반면 경영인 출신은 42.0%(1023명)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1년 전보다는 1.7%포인트 줄었다.


연령대는 60대가 33.8%로 가장 많았다.


평균 연령은 56.1세로 1년전의 56.2세보다 젊어졌다.
최연소 사외이사는 코스닥 상장사인 세인의 김종화씨(26·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최고령은 유가증권 상장사인 계양전기의 유재덕씨(85·신영기공 이사)였다.


가장 많은 사외이사를 둔 회사는 신한지주로 10명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법인 사외이사의 평균치는 '56세의 대학원 이상 학력을 가진 경영인 출신'으로 조사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