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ㆍ론스타 수사] 김재록씨 증협 사외이사로 활동

'금융브로커' 김재록씨가 2001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만 3년 동안 증권업협회 공익이사(사외이사)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가 공익이사로 활동한 기간에는 김씨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오호수 전 증권업협회장이 회장으로 재직했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3일 "김씨가 회계전문가여서 회원사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며 "김씨는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동안 1년에 5∼6회 열리는 이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했으며 해박한 지식으로 협회 운영에 적지않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