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女.."남성우월 참을 수 없어" 性전환

남성우월적 사회 분위기를 참다 못한 일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결국 성전환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졌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5명의 사우디 여성들이 남성우월주의에 따른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운전도 허락되지 않으며 공공장소에서는 남자와 동행해야 하는 엄격한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고위 성직자는 성전환을 법적으로 금지시키는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종교 및 심리학자들이 이번 케이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성전환 여성(?)들에게 체포 등의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