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4월4일은 불법복제 '거절'하는 날

[앵커] 지적재산권 단체들이 한데 모여 4월 4일을 반 불법복제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4월 4일 사사(辭寫)데이. 한자로 사양할 사자와 복사할 사자를 합쳐 불법복제를 거절한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국내 지식산업의 근간을 헤치고 있는 각종 디지털컨텐츠의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관련 지적재산권 단체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박명수 반(反)불법복제 홍보대사] 문화컨텐츠 강국으로 진작에 이런 일들이 있어야했다. 우리가 한류로 컨텐츠를 수출하는 입장에서 거꾸로 복제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실제 우리가 쓰고 있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둘 중 하나는 불법복제된 제품입니다. (브릿지) 현재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46%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입니다. 이에 따른 관련 산업 피해 역시 상당합니다. [김은현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 의장] 지난해의 경우 한해 피해액이 5천억 정도다. 불법복제율을 10% 정도 낮추면 5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화산업 역시 불법복제로 연간 3천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음반 시장은 경우 이미 겉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초토화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진정한 문화컨텐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적재산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