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마음 급한 '내집 마련'

앵커) 주택구입 자금 대출이 한층 까다로워진 가운데 청약제도 변경 등 추가 부동산 대책도 언제 나올지 몰라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주택구입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던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이 대출요건 강화로 이전보다 대출신청이 90%나 급감했습니다. 김태환 국회 건교위 의원은 생애첫 대출 지원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1조9천억원에 달하던 대출신청금액이 자격 요건이 강화된 3월에는 2천203억으로 1조7천여원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자금줄이 막히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8.31 후속대책으로 투기지역 주택담보대출이 오는 5일부터 보다 강화되면서 은행 대출창구를 찾는 발길이 한층 잦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수 국민은행 영업부 과장 "3.30대책으로 가계소득에 대한 부채비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6억 초과 아파트에 대해 자영업자나 기타 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입증이 상당히 어려워서 주택구입자금 대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객들의 상담이 상당히 급증하고 있다." 이번 후속대책에는 투기지역내 6억 초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지만 이미 계약금까지 치르고 중도금 등 잔금 대출이 남은 계약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주택구입자금에 대한 규제외에도 중장기 부동산 대책으로 가산점 부여 같은 청약제도 변경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내집 마련하기는 점점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주택구입대출에 대한 규제가 4월 5일부터 보다 강화되는 가운데 추가 부동산 대책에 청약제도 변경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내집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마음은 한층 급해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