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 SK케미칼 '자산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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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메모시간입니다.
오늘은 SK케미칼인데요.
강기수기자, SK케미칼 선정 이유부터 들어보죠
SK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를 통한 자산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고,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디젤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를 최근 상향하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죠. 자회사를 통한 자산가치가 주목된다는 얘기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SK케미칼이 39% 지분을 보유중인 SK건설을 통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SK건설이 해외플랜트 수주 증가로, 올해 순이익 추정치가 작년보다 54% 늘어난 1,5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SK케미칼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은 SK건설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선전을 통해 발생하는 지분법 평가이익이 4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작년 영업이익인 381억원을 넘어서는 것이죠
수원에 정자동 부지개발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에따른 수혜도 크겠군요
네, SK케미칼이 보유중인 수원 정자동 부지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총 9만7천평 부지인데요, SK케미칼이 5만평, 자산유동화회사가 4만6천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산유동화 형태로 매각했던 4만6천평에 대한 BUY-BACK옵션 시점이 올해 6월 및 내년 6월에 도래하기때문입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를 통해 5천억원 규모의 현금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회사 주가 모멘텀으로 바이오디젤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성도 부각된다고 했는데요.
어느정도 사업성이 예상되고 있습니까?
바이오디젤이란 콩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든 무공해 연료를 지칭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장규모와 사업타당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분석자료가 없는 상탭니다.
그러나, 정부가 바이오디젤 의무화를 추진중이고 친환경이라는 성격때문에 시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올해 7월 1일부터 바이오디젤이 주유소에서 시판되고 2년후엔 5%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합니다.
일단 중소기업체들이 전담해왔으나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죠.
SK케미칼도 사업진출을 결정하면서 이 점도 모멘텀으로 작요할 것이 증권업계 시각입니다.
동양종금증권은 바이오디젤이 의무사용화될경우 연간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증권사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주가는 어떻습니까?
미래에셋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동양종금증권도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제시했고요, 동양은 추가적으로 바이오디젤 사업을 고려한다면 목표주가를 5만원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SK케미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이회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은 올초 2%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13%대로 확대되 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