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자산규모 5년만에 2조 넘어

부동산 투자회사(리츠)의 자산규모가 설립 5년 만에 2조원시대에 접어들었다. 건설교통부는 우리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이 코크랩 제8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위해 최근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투자회사는 총자산 1224억원,자본금 460억원 규모로 서울 종로구 거양빌딩과 분당신도시 신영타워를 1156억원에 매입,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존속기간은 7년이며 연간 두 차례,연평균 7.8%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자산관리 업무는 코람코가,자산보관 업무는 신한은행,일반사무는 우리은행이 위탁해 맡는다. 예비인가를 신청한 코크랩 제8호와 현재 예비인가를 검토 중인 C9인피니티(Infinity)가 예정대로 설립되면 리츠 설립회사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사 2개,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12개 등 총 14개사가 되며 자산규모는 2조452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건교부는 내년부터 리츠의 최저자본금을 2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이고 차입금 한도를 자기자본 200%에서 총자산의 200%로 확대키로 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