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 김경란씨 제네바 발명전 금상..한국팀 13개 수상

국내 중소기업 대표가 개발한 휴대용 적외선 경혈 지압장치가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10일 의료기기업체인 비앤알맥스의 김경란 대표(45)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4회 제네바 국제발명·신기술 및 신제품전시회'에서 '경혈지압장치'를 출품해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가로 4㎝,세로 16㎝ 크기로 기존 적외선 경혈 지압장치의 100분의 1수준에 불과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대표는 "적외선을 조사하는 다이오드와 이에 동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램프,에어팬,충전용 배터리 등 부품의 크기를 최소화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 외에도 이만수 모나스펌프 대표의 '플렉시블 트랜스미션 샤프트',박인구 엠아이티기업 대표의 '좌변기용 위생시트 커버 조립체',이근진 웰바스 대표의 '냉각 시스템을 장착한 바비큐 그릴' 등 금상 6개를 포함해 은상 4개,특별상 3개 등 총 13개의 상을 받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