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정부 결국 백기‥'최초고용계약' 폐기

2개월간 프랑스 전역을 혼란으로 몰아 넣은 최초고용계약제(CPE)가 결국 폐기됐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0일 새 노동법 내 CPE 조항(26세 미만 직원에 대해 최초 고용 2년 내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도록 한 조치)을 폐기하고 실업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른 조치들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빌팽 총리의 거취 문제는 일단 총리직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CPE가 폐기됨에 따라 프랑스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정책도 차질을 빚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