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평균수익률 10.14%… 정기예금의 2배이상
입력
수정
작년 초 이후 주가연계증권(ELS)의 평균 수익률이 연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재 4%대인 국내 정기예금 금리의 두배를 넘는 것이다.이에 따라 보수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ELS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ELS의 발행액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KIS채권평가가 작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만기가 됐거나 중도상환된 1653개 종목의 상환수익률(연환산 기준)을 집계한 결과 평균 수익률은 10.14%로 나타났다.ELS의 월별 상환수익률은 작년 초 이후 낮게는 7%대(작년 4월),높게는 11%대(작년 1,6월)를 박스권 상하단으로 9~10%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올 들어서는 1월 10.23%,2월 10.52%,3월 10.75% 등으로 두자릿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혜영 KIS채권평가 연구원은 "작년 초 이후 ELS의 상환수익률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월 정기예금 금리인 연 4.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처럼 ELS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면서 고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발행액도 급증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ELS 발행액은 지난 2004년 5조63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4조2100억원으로 두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올 초부터 지난 3월까지 ELS 발행액은 4조2700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8000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났다.특히 지난 3월 발행액은 2조1100억원에 달하면서 월별 발행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ELS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갈수록 상환조건이 좋은 상품을 고안하고 있다"며 "이는 ELS의 상품 매력을 높이고 고객의 관심을 더욱 제고시키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위원은 "다만 최근 ELS의 상대적 고수익은 국내 증시가 몇년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기인한다"며 "향후 증시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ELS 수익률이 현재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이는 현재 4%대인 국내 정기예금 금리의 두배를 넘는 것이다.이에 따라 보수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ELS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ELS의 발행액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KIS채권평가가 작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만기가 됐거나 중도상환된 1653개 종목의 상환수익률(연환산 기준)을 집계한 결과 평균 수익률은 10.14%로 나타났다.ELS의 월별 상환수익률은 작년 초 이후 낮게는 7%대(작년 4월),높게는 11%대(작년 1,6월)를 박스권 상하단으로 9~10%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올 들어서는 1월 10.23%,2월 10.52%,3월 10.75% 등으로 두자릿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혜영 KIS채권평가 연구원은 "작년 초 이후 ELS의 상환수익률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월 정기예금 금리인 연 4.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처럼 ELS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면서 고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발행액도 급증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ELS 발행액은 지난 2004년 5조63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4조2100억원으로 두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올 초부터 지난 3월까지 ELS 발행액은 4조2700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8000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났다.특히 지난 3월 발행액은 2조1100억원에 달하면서 월별 발행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ELS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갈수록 상환조건이 좋은 상품을 고안하고 있다"며 "이는 ELS의 상품 매력을 높이고 고객의 관심을 더욱 제고시키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위원은 "다만 최근 ELS의 상대적 고수익은 국내 증시가 몇년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기인한다"며 "향후 증시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ELS 수익률이 현재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