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 연금보험 상품 앞다퉈 출시

노후를 대비한 금융상품으로 개인 연금보험이 관심을 끌자 보험사들이 앞다퉈 새상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2005 회계연도 첫 달인 작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연금보험 수입보험료는 12조3천446억원으로 2004 회계연도 연간 수입보험료 12조5천81억원에 육박했다.2001 회계연도 수입보험료 6조6천547억원에 비하면 4년 사이에 1.9배로 늘어난 규모다.

연금보험 가운데 보험료 운용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지는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2005년 4월~올 1월 수입보험료가 3조86억원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해 2004 회계연도 비중 8.7%보다 크게 높아졌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퇴직금 또는 퇴직연금과 별도로 개인 연금보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험사들은 연금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퇴직금이나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이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 연금보험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