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세기 백자꽃병 190억원에 팔렸다

중국의 한 기업인이 8세기 때 만들어진 중국의 백자 꽃병을 인민폐 1억6000만위안(한화 190여억원)에 구매해 중국 내에서 이루어진 골동품 거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경매회사의 간부가 18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중국의 새로운 부자들이 국내외의 문화 유산들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이 날로 치솟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이 백자는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골동품박람회에서 경매됐으며 구매자는 동부 장쑤성에 소재한 기업의 간부라고 경매회사측의 루페이가 밝혔다.

경매 가격은 중국 내에서 문화유산 구매에 지불된 사상 최고가라고 중국 국영TV도 전했다.

루는 구매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나이는 60세로, 3대째 예술품을 수집해온 집안의 후손이라고 밝혔다.루는 "이번 거래가 그처럼 높은 가격에서 성사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중국에서 문화유산 시장이 아주 크다는 것을 이 거래는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