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의 명품] 삼성투신운용 '글로벌베스트펀드'

최근 펀드에도 분산투자 바람이 불면서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글로벌베스트펀드'는 국내 증시뿐 아니라 해외 주요 금융시장에 분산 투자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이 상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과 남미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유명 펀드에 가입하는 펀드오브펀드로 운용된다.

자산을 채권형 펀드에 70%,주식형 펀드에 30% 정도 나눠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이다.

지난해 1월 설정됐으며 20일 현재 356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1년간 수익률은 10.1%,6개월 수익률은 7.1%다.

삼성투신운용은 전 세계를 지역 및 산업섹터별로 분류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역과 산업별 투자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편입 펀드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우량 펀드다.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메릴린치미국플렉서블펀드'가 대표적이다.

가치주와 성장주에 골고루 투자하는 이 상품은 지난해 미국 내에서 베스트펀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권형 상품으로는 'ABN암로이머징마켓채권형펀드'를 편입해 놓고 있다.중남미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지난해 채권형 상품 수익률이 저조했음에도 연 9%대의 높은 수익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 회사의 원유희 펀드매니저는 "국내외 분산투자를 원하는 고액 자산가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