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중독과 불편한 상승(?) 지속될 듯..현대

현대증권은 장단기 측면에서 상충된 힘이 공존하는 '불편한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현대 김지환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랠리는 미국 FOMC회의록 공개후 과도한 금리인상 우려감이 불식된 가운데 경기둔화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반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 경제의 전망에 대해 다각도로 의심을 제기해 왔던 금융시장에서 Fed 의존도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른바 'Fed 중독'이 높아질 것으로 비유.

김 팀장은 이어 "미 금리인상 종결기대는 단기적으로 한국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 유입→환율하락→수출기업 이익부진→이익없는 주가 상승이라는 우려감을 높일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기대치가 증가하고 수출물량이 확대되면서 기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등 두 가지 상충된 힘에 의한 '불편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궁극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하고 약 2개월간의 조정을 마친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