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병원, 年1천만원 'CEO건강회원권' 7월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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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이 잦은 정보기술(IT) 업체 사장인 A씨는 최근 수출상담차 미국에 갔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 중 갑작스러운 복통 증세를 느꼈다.A씨는 당황한 나머지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아픈 배를 움켜쥐고 1시간 정도 걸려 호텔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하반기부터 이런 문제에 대한 '염려'를 떨쳐 버릴 수 있을 것 같다.삼성그룹 오너일가도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서울대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는 24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연회비 1000만원의 건강회원권 제도를 도입,7월부터 회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은 25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파트너스 프리미어 CEO 프로그램'인 이 제도는 회원들에게 개인 정보와 비밀번호가 담긴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평생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이다.특화한 건강 검진은 물론 지속적인 건강관리,해외에서 응급상황 발생시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진다.
1년 단위로 가입할 수 있고 매년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회원이 해외에서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24시간 긴급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통역은 물론 가장 가까운 연계 병원까지 소개받을 수 있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이 연계 병원 서비스는 서울대병원이 제휴를 맺고 있는 하버드 의대 교육병원 운영회사인 파트너스사가 제공하는 세계적 의료정보 서비스 체계인 메디에어(Mediair)를 통해 이뤄지며 어느 나라든지 가능하다.
또 회원들은 하버드 의대 협력병원인 미국 현지 5개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의 20%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우선 소속 전문의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후 전담 헬스매니저와 상시 상담을 통해 영양과 운동 처방 등 개인별 건강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진료 등을 해준다.
건강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무료로 재검을 해준다.회원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빌딩 38,39층의 강남센터를 찾을 때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 전용 룸을 제공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 중 갑작스러운 복통 증세를 느꼈다.A씨는 당황한 나머지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아픈 배를 움켜쥐고 1시간 정도 걸려 호텔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하반기부터 이런 문제에 대한 '염려'를 떨쳐 버릴 수 있을 것 같다.삼성그룹 오너일가도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서울대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는 24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연회비 1000만원의 건강회원권 제도를 도입,7월부터 회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은 25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파트너스 프리미어 CEO 프로그램'인 이 제도는 회원들에게 개인 정보와 비밀번호가 담긴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평생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이다.특화한 건강 검진은 물론 지속적인 건강관리,해외에서 응급상황 발생시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진다.
1년 단위로 가입할 수 있고 매년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회원이 해외에서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24시간 긴급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통역은 물론 가장 가까운 연계 병원까지 소개받을 수 있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이 연계 병원 서비스는 서울대병원이 제휴를 맺고 있는 하버드 의대 교육병원 운영회사인 파트너스사가 제공하는 세계적 의료정보 서비스 체계인 메디에어(Mediair)를 통해 이뤄지며 어느 나라든지 가능하다.
또 회원들은 하버드 의대 협력병원인 미국 현지 5개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의 20%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우선 소속 전문의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후 전담 헬스매니저와 상시 상담을 통해 영양과 운동 처방 등 개인별 건강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진료 등을 해준다.
건강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무료로 재검을 해준다.회원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빌딩 38,39층의 강남센터를 찾을 때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 전용 룸을 제공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