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8500만평 신천지 조성 ‘건설신화’

<앵커>

우여곡절끝에 세계 최대 길이의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여의도 면적 140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신천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런 난공사를 끝내는데는 우리 건설 역군들의 노고가 숨어있습니다.

끝막이 공사현장을 유은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우리 건설이 세계 최장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마치면서 세계 건설사에 또하나의 신역사를 썼습니다.

집채만한 돌덩이가 거센 물살속으로 떨어지며 방조제 물막이가 완성됩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현대건설은 세계 최대 길이인 33km의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마무리지어 공사시작 14년만에 대역사를 이뤄냈습니다.”

공사를 맡았던 건설 역군들은 이어진 곳을 오가며 서로 기쁨을 나눕니다.

<인터뷰> 양기종 현대건설 새만금 현장소장“이렇게 큰 공사를 무사히 마쳐 전북도민은 물론 전국민의 염원인 새만금 끝막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안종운 한국농촌공사 사장

“바닷길 33km를 최종 연결한다고 봤을때 저로서는 모세의 감동을 재연하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 너무나 기쁘고 감동적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그런 심정입니다.”

2조2천억원이나 투입된 초대형 국책사업이지만 쉽게 달성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양기종 현대건설 새만금 현장소장

“워낙 거대한 조속량과 세계 최대 난공사를 수행하다보니 염려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지역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진행이 어려웠고 수심 40m, 초속 7m의 바닷물을 메우기 위해 3톤의 돌들을 다시 4개씩 묶어 12톤에 달하는 돌망태를 다양한 방법으로 투하하는 난공사였습니다.

우리 건설사의 준설 매립분야에 대한 독보적 기술력을 입증해준 새만금 간척지에는 오는 2008년까지 방조제내에 토지와 담수호가 조성되는 가운데 친환경 관광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지금 보이는 길이 33km의 방조제 좌측은 여의도 면적 140배에 달하는 8500만평의 토지로 조성돼, 우리나라 국운 상승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전망입니다.”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