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휘발유 경쟁 4파전…에쓰오일, 새 브랜드 도입 판매나서

정유회사의 '프리미엄 휘발유' 판매경쟁에 에쓰오일이 가세했다.

에쓰오일은 고출력 고급휘발유 브랜드인 '에쓰-가솔린 프리미엄'을 도입하고 전국 30여개 계열주유소에서 시판한다고 24일 밝혔다.에쓰오일은 이에 맞춰 일반 휘발유와 경유 제품에도 '에쓰-가솔린'과 '에쓰-디젤' 등 패밀리 브랜드를 도입한다.

이로써 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모두 고급휘발유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급휘발유 경쟁은 2004년 11월 현대오일뱅크가 '카젠' 브랜드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SK의 '솔룩스',지난 6일 GS칼텍스의 '킥스 프라임' 등으로 이어졌다.한편 옥탄가 100 이상의 '에쓰-가솔린 프리미엄'은 높은 출력 증강 효과와 미세 노킹현상 방지로 탁월한 가속력,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엔진 내부의 불순물을 감소시켜 엔진수명을 연장하고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황·벤젠 등 공해유발물질을 50% 이상 저감시킨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