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앵커 토니 스노, 백악관 새 대변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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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유선방송 폭스뉴스의 앵커 토니 스노를 새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했다.
지난주 사임을 발표한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 후임인 스노는 친공화당 성향인 폭스뉴스의
‘위크엔드 라이브 위드 토니 스노’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기도 했었다.그는 2004년 대선 당시 일관되게 부시 대통령의 승리를 예견해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부시가 대통령이 된 이후엔 “민주당과 전혀 싸우려 들지 않으며 그의 흔들리는 보수주의는 공화당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스노의 정부 비판 전력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변인에 임명함으로써 행정부가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지난주 사임을 발표한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 후임인 스노는 친공화당 성향인 폭스뉴스의
‘위크엔드 라이브 위드 토니 스노’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기도 했었다.그는 2004년 대선 당시 일관되게 부시 대통령의 승리를 예견해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부시가 대통령이 된 이후엔 “민주당과 전혀 싸우려 들지 않으며 그의 흔들리는 보수주의는 공화당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스노의 정부 비판 전력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변인에 임명함으로써 행정부가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