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이지리아 유전개발권 확보
입력
수정
중국이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 유전 4곳의 채굴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26,27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것에 맞춰 양국은 내달 19일로 예정된 나이지리아의 4개 유전 개발 입찰에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중국은 그 대가로 나이지리아의 정유공장 설비 개선과 철도 및 발전소 건설에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후 주석은 취임 이후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하며 세계 6위 석유수출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힘쓰고 있다.
앞서 중국해양석유(CNOOC)는 최근 27억달러를 투자해 나이지리아의 다른 유전 4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후 주석은 26일 나이지리아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는 물론 농업 전략 기초시설 통신 위성 등의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경제무역 문화 위생 분야에서의 협정 체결식에 함께 참석했다.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28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9.6% 증가했다.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프리가 3개국을 순방 중인 후 주석은 마지막 방문지인 케냐를 거쳐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26,27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것에 맞춰 양국은 내달 19일로 예정된 나이지리아의 4개 유전 개발 입찰에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중국은 그 대가로 나이지리아의 정유공장 설비 개선과 철도 및 발전소 건설에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후 주석은 취임 이후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하며 세계 6위 석유수출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힘쓰고 있다.
앞서 중국해양석유(CNOOC)는 최근 27억달러를 투자해 나이지리아의 다른 유전 4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후 주석은 26일 나이지리아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는 물론 농업 전략 기초시설 통신 위성 등의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경제무역 문화 위생 분야에서의 협정 체결식에 함께 참석했다.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28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9.6% 증가했다.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프리가 3개국을 순방 중인 후 주석은 마지막 방문지인 케냐를 거쳐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