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부산시장 후보에 허남식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로 허남식 현 시장이 확정됐다.

허 후보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당원·대의원·일반국민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합친 총 유효투표 4733표 가운데 3080표(65%)를 얻어 1653표(35%)에 그친 권철현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허 후보는 선거인단 현장 투표에서 2442표를 얻어 권 후보(1344표)를 크게 앞선 데 이어 여론조사에서도 67.3%의 득표율을 기록,권 후보(32.6%)와의 표 차이를 더 벌렸다.

이에 따라 5·31 부산시장 선거는 허 후보와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민주노동당 김석준 후보 등 3자 대결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광진·강서구청장,경기 용인·안산시장,대구 동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후보 5명의 공천을 확정했다.광진구청장 후보로 정송학 전 후지제록스호남 대표,강서구청장 후보로 김도현 전 강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결정됐다.

또 용인시장 후보에 서정석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안산시장 후보에 박주원 고려대 외래교수,대구 동구청장 후보에 이재만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각각 공천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