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허파' 열대우림 .. 중국 남벌로 파괴 위기

동남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이 지역 열대우림이 중국의 자원 확보 욕구로 인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합법적인 개발과 불법적인 벌목 행위 등으로 인해 이미 심각하게 훼손된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지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강화되면서 열대우림지역이 더욱 급속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정부가 지난해 보르네오섬 개발협정을 맺은 사실을 예로 들면서 협정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이미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절반 정도가 사라진 보르네오섬 열대우림지역이 대부분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이 체결한 개발협정은 중국의 투자로 보르네오섬에 남아있는 열대우림 대부분을 팜 오일 농장으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열대우림을 벌목,중국의 원목 수요를 충당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