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노대통령 제안 거부 .. "사학법 양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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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30일 사학법 재개정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에 양보하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정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혀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국회 파행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3·30 부동산대책 관련 입법 등 민생 법안들도 처리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노 대통령의 '사학법 재개정 양보' 제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개방형 이사제 개정 요구는 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사학법을 무력화하자는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당은 당의 입장이 있고 원내 전략은 당이 해온 것 아닌가"라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조찬 회동을 하면서 사학법 개정문제와 관련,"여당이 양보하면서 국정을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행보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정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혀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국회 파행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3·30 부동산대책 관련 입법 등 민생 법안들도 처리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노 대통령의 '사학법 재개정 양보' 제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개방형 이사제 개정 요구는 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사학법을 무력화하자는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당은 당의 입장이 있고 원내 전략은 당이 해온 것 아닌가"라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조찬 회동을 하면서 사학법 개정문제와 관련,"여당이 양보하면서 국정을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행보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