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0] 맹형규.홍준표 "선대위장 수락"

한나라당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이들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오 후보의 제안을 수락한 것.오 후보는 지난 29일 밤 강원도 속초에서 휴가를 마치고 귀경한 맹 전 의원을 찾아간 데 이어 30일에는 홍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수락을 받아냈다.

맹 전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저를 지지했던 당원협의회 위원장들과 논의한 결과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고,홍 의원은 "사사로운 마음을 떠나 승리를 위한 당력결집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오는 5일께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8일께 시청 인근에 선대위 사무실을 이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