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발바닥 톡 톡 … 뜨끈한 족욕 '피로 안녕'

[건강한 인생] 발바닥 톡 톡 … 뜨끈한 족욕 '피로 안녕'
하루종일 고생한 발의 피로는 마사지와 족욕으로 풀어주면 좋다.

발에는 수많은 경락과 경혈이 있어 인체의 축소판으로 불린다.하이힐을 오래 신거나 많이 걸었을 때는 발 전체 마사지를,건강까지 챙기려면 발가락을 자극하면 좋다.

저녁에 부부끼리 마시지를 통해 사랑을 확인해보자.

발 마사지는 우선 주먹으로 발바닥 전체를 10회 정도 두드려 준다.다음으로 볼펜 끝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발가락을 골고루 지압한다.

(셋째 발가락에는 경락이 없음)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곳인 용천혈(사람 人 모양으로 파인 곳의 중간)은 선천적인 원기를 이끌어 내는 곳.볼펜으로 10회 정도 꾹 눌러주면 좋다.


△엄지발가락=술을 많이 마신다든가 간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자극해주면 좋다.△둘째발가락=위장의 경락과 관련이 있다.

발톱 뿌리 부분의 혈자리 '여태'를 자극하면 평소 구역감이 많은 사람의 경우 위장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넷째발가락=소화나 살균에 관계되는 담낭과 연관이 있다.스트레스로 소화가 안되는 사람은 발톱 눈 바깥쪽 모서리를 자극하면 좋다.

△새끼발가락=배뇨곤란이나 야뇨증에 도움이 된다.


바깥쪽 발톱부분의 혈자리를 누르면 신장의 기능을 높여준다.

족욕은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30분 정도 담그는 것으로 발의 피로가 심할 때 도움이 된다.

발끝부터 시작해 몸 전체가 따뜻해지고 좁았던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에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뇌의 긴장을 풀어주고 전신이 이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발에 외상으로 피부손상이 있거나 피부질환이 있으면 피해야 하며 당뇨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족욕 후에는 양말을 신고 하반신에 속옷 또는 타월로 덮어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시판되는 족욕기의 절반이 불량으로 밝혀져 구입에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자생한방병원 박영은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