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 분기 판매 첫 세계 1위

LG전자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세계 1위에 올랐다.

2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73만장의 PDP를 판매,시장점유율 31.3%로 1위를 기록했다.2위인 일본의 마쓰시타 56만장(24.1%)과 3위 삼성SDI 55만장(23.6%)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LG전자가 분기별 PDP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구미공장에서 패널을 생산한 이래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구미 A3 라인에서 세계 최초로 6면취 공정(42인치 6장)을 도입,생산량을 대폭 늘렸다.현재 월 생산능력 31만장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며 올해 3분기부터 기존라인을 8면취 공정으로 전환,생산능력을 37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설비투자를 진행 중인 A3-2라인을 3분기부터 가동하는 한편 내년에는 3단계 대규모 패널투자를 단행,PDP 1위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