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소비 심리 석달째 하락

<<앵커>>

소비심리가 석달째 하락했습니다.소비자기대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간신히 지켜내긴 했지만 계절조정지수는 8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밑돌았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를 김양섭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기자>>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100.6을 기록했습니다.

4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보다 2.8P 급락하며 간신히 기준선인 100을 지켜낸 것입니다.하지만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지수는 96.6을 나타내 8개월만에 처음으로기준선을 밑돌았고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6.8P 급락한 96.4를 나타내 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밑돌았습니다.

고유가와 환율 급락이 본격적으로 심리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통계청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유가 급등이 43% 환율 하락이 16%로 조사됐습니다.

소득계층별로는 100만원 미만 계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하락했고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계층은 넉달만에 기준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연령대별로도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소비지출을 주도하는 연령대인 40대의 기대지수가 103.7에서 98.3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6개월전과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을 비교한 소비자평가지수도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자평가지수는 87.2로 전달보다 2.9P하락했습니다.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