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IT벤처, M&A 펀드 조성"

[앵커] 경영권을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된 IT전문투자조합이 M&A를 위한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규정이 대폭 완화된 IT전문투자조합이 앞으로 집중 투자할 곳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우선 정통부는 M&A를 목적으로 하는 별도의 펀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소기업이 영업력 있는 기업과 인수합병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커나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IT전문투자조합이 경영권을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돼 이같은 펀드 조성이 벤처기업 대형화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분야는 협소한 틈새시장을 두고 과당경쟁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

팩키지 SW전문업체의 경우 매출이 1천억원을 넘는 기업이 없고, 전체 기업 가운데 매출액 10억원 미만인 기업이 80%가 넘습니다.

정통부는 "업종별로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많아 구조조정 차원에서 M&A관련 규정을 대폭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해외진출 기업을 위한 펀드도 조성됩니다.

중국에 진출하는 휴대폰 부품업체나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DMB, 와이브로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특화 펀드입니다.

정통부 관계자는 "해외 진출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해외진출 펀드 조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보통신기금과 민간 투자로 이뤄진 IT전문투자조합이 IT벤처기업의 발굴 뿐 아니라 M&A의 중심에 서게되며 업계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