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검찰, 정대근 농협회장 전격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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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수부가 양재동 농협 사옥의 현대차 매각과 관련해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체포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을 오늘 아침 전격 체포했습니다.
S> 사옥 매각 과정 금품 수수 혐의정 회장은 지난 2000년 11월 현대차에게 양재동의 농협 사옥과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현대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대차가 농협 소유였던 양재동 사옥을 처음 제시된 3천억원보다 700억원이나 싸게 인수한 과정에 불법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오다 여러 형태의 금품 수수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3월 말 현대차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도 금품 수수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또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금품전달과 관련한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검찰, 12일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
검찰은 정대근 회장을 상대로 현대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경위를 추궁한 뒤 늦어도 12일까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정대근 회장 외에 현대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인사 2~3명에 대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형사처벌 대상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수부가 양재동 농협 사옥의 현대차 매각과 관련해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체포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을 오늘 아침 전격 체포했습니다.
S> 사옥 매각 과정 금품 수수 혐의정 회장은 지난 2000년 11월 현대차에게 양재동의 농협 사옥과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현대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대차가 농협 소유였던 양재동 사옥을 처음 제시된 3천억원보다 700억원이나 싸게 인수한 과정에 불법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오다 여러 형태의 금품 수수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3월 말 현대차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도 금품 수수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또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금품전달과 관련한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검찰, 12일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
검찰은 정대근 회장을 상대로 현대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경위를 추궁한 뒤 늦어도 12일까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정대근 회장 외에 현대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인사 2~3명에 대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형사처벌 대상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