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카스피해 유전 공동 개발

[앵커]

중동에 이어 제2의 원유보고로 불리는 카스피해의 유전개발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길이 열렸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70억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카스피해의 주요 산유국 아제르바이잔의 대형 유전 개발에 우리 기업이 참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교역과 투자,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양국은 포괄적인 에너지 자원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매장량 20억 배럴에 달하는 이남 유전 광구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정에는 이남광구 개발사업에 석유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분매입 협상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정부간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 영국의 BP사 등 서방 메이저 회사들의 독무대로 인식됐던 아제르바이잔에서 우리기업들도 한국형 해외자원개발 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한국전력과 아제르바이잔 국영전력회사는 전력분야 협력 MOU를 맺고

우리기업들의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경제인들은 투자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마지도프 아제르바이잔 수출투자진흥청 사장 등 경제인 200여명은 양국 기업인간 첫 합동회의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앞으로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20%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준비된 유망시장 아제르바이잔에서 발전소와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등 우리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