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언더 61타 '신예' 레시먼 돌풍 ‥ 지산오픈 1R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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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언더파 61타'.
국내 및 아시안 프로골프투어 18홀 최소타수 타이 기록이 지산리조트 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나왔다.주인공은 호주의 '신예' 마크 레시먼(23)이다.
레시먼은 18일 지산CC 서남코스(파72·길이 69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61타(31·30)를 쳤다.
한 라운드 61타는 아시안 PGA투어 최소타수 타이 기록이다.2001년 남서울CC에서 열린 매경 LG패션오픈 4라운드에서 대만의 중친싱이 61타를 친 적이 있다.
레시먼의 61타는 미국과 일본 투어의 18홀 최소타수(59타)에 2타 뒤지는 좋은 기록이다.
유럽 호주 아시아 투어에서는 아직 60타벽을 깬 선수가 없다.레시먼은 올해 초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외국인 시드 선발전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선수.
지난주 메리츠솔모로 오픈에서는 1,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가 3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레시먼은 192cm 90kg의 체격에서 뿜어내는 드라이버 샷이 일품이고 이날은 퍼트까지 따라주었다.레시먼은 15번 홀까지 버디 9개를 기록하다가 17번 홀(파5·길이 529야드)에서 드라이버 샷에 이어 홀까지 235야드를 남기고 아이언 3번으로 투온한 뒤 1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레시먼이 11언더파를 치게 된 배경은 바람 없는 화창한 날씨,파72로는 비교적 짧은 코스,잘 다듬어진 그린(스팀프미터 측정치 3.4m) 덕분으로 풀이된다.
레시먼뿐 아니라 첫날 출전 선수 152명 가운데 50여명의 선수들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지난해 9월 기아로체 비발디파크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이인우(34·투어스테이지)는 버디만 7개 잡고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2년차의 '무명' 김형성(26)이 6언더파로 3위에 올라 있고 황성하(45)와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지산CC 소속인 남영우(33)는 11번 홀까지 6오버파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욱순(40·삼성전자) 박도규(36·삼화저축은행) 최광수(46·동아제약)는 2언더파 70타,최상호(51·동아회원권)는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용인=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국내 및 아시안 프로골프투어 18홀 최소타수 타이 기록이 지산리조트 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나왔다.주인공은 호주의 '신예' 마크 레시먼(23)이다.
레시먼은 18일 지산CC 서남코스(파72·길이 69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61타(31·30)를 쳤다.
한 라운드 61타는 아시안 PGA투어 최소타수 타이 기록이다.2001년 남서울CC에서 열린 매경 LG패션오픈 4라운드에서 대만의 중친싱이 61타를 친 적이 있다.
레시먼의 61타는 미국과 일본 투어의 18홀 최소타수(59타)에 2타 뒤지는 좋은 기록이다.
유럽 호주 아시아 투어에서는 아직 60타벽을 깬 선수가 없다.레시먼은 올해 초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외국인 시드 선발전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선수.
지난주 메리츠솔모로 오픈에서는 1,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가 3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레시먼은 192cm 90kg의 체격에서 뿜어내는 드라이버 샷이 일품이고 이날은 퍼트까지 따라주었다.레시먼은 15번 홀까지 버디 9개를 기록하다가 17번 홀(파5·길이 529야드)에서 드라이버 샷에 이어 홀까지 235야드를 남기고 아이언 3번으로 투온한 뒤 1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레시먼이 11언더파를 치게 된 배경은 바람 없는 화창한 날씨,파72로는 비교적 짧은 코스,잘 다듬어진 그린(스팀프미터 측정치 3.4m) 덕분으로 풀이된다.
레시먼뿐 아니라 첫날 출전 선수 152명 가운데 50여명의 선수들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지난해 9월 기아로체 비발디파크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이인우(34·투어스테이지)는 버디만 7개 잡고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2년차의 '무명' 김형성(26)이 6언더파로 3위에 올라 있고 황성하(45)와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지산CC 소속인 남영우(33)는 11번 홀까지 6오버파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욱순(40·삼성전자) 박도규(36·삼화저축은행) 최광수(46·동아제약)는 2언더파 70타,최상호(51·동아회원권)는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용인=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