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 네패스, 성장 기대감 주목

(앵커)

오늘 가치주메모시간에서는 하반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LCD업체인 네패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우선 최근 네패스의 주가추이를 살펴볼까요?

(기자)

반도체와 LCD, 휴대폰 관련 핵심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네패스의 주가는 올해 초만해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지난 1월 6일에는 2만2백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3월부터는 1만5천원선이 무너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6일에는 1만1천원대로 내려갔는데요, 15일에 다소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앵커)

주가흐름이 부진하고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선정하게 된 이유를 말씀해주시죠?

(기자)오늘 가치주메모시간에 네패스를 선정하게 된 것은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 잠재력에 대한 메리트가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낙폭은 IT업종 전반에 불어온 찬바람에 영향을 받은 것일 뿐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이번주 월요일에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CG-네패스 1분기 실적)

네패스의 1분기 매출액은 366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6.4% 감소했지만 1년전과 비교해보면 6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9% 감소했고 1년전보다는 28.7% 줄어들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업이익 부문이 부진했던 이유로는 신규 설비 투자와 설비 이전 문제로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 비용이 증가한 점을 꼽았습니다.

(앵커)

네패스에 대해 증권사들은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나요?

(기자)

삼성증권은 네패스의 가동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의 증가를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습니다.

(CG-네패스 1분기 실적)

반도체 사업부문은 네패스 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1분기 209억원을 기록해 1년전보다 66.6%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력제품인 디스플레이구동칩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확인시켜준 결과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도이치증권도 네패스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냈는데요,

(CG-증권사 분석)

LCD TV시장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이 90%에 달할 전망이며 LCD 패널 업체들의 디스플래이구동칩 후부 과정의 집약화 노력으로 주요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재 주가 수준이 저렴한 상태라며 신규 생산증대 지연이나 원화강세,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매도 등의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는 보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향후 네패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요인들은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기자)

시장의 관심은 네패스의 향후 수익성 개선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익성 개선은 일본의 신규 수주량 증가가 지속적인 외형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일본의 신규 수주량이 증가하게 되면 반도체 부문의 성장이 하반기에 가속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CG-증권사 분석)

삼성증권은 네패스의 수익성 개선에 판가와 원가, 환율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가의 경우 일본 업체들과의 신규 거래가 주요 원자재의 일부를 유상 사급하게 되기 때문에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판가와 원화 절상 요소는 이미 보수적으로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리스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원가 상승폭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일본 수주량의 증가가 이를 상쇄할 만큼 하반기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정리해주시죠.

(기자)

(CG-증권사 분석)

삼성증권은 네패스의 반도체 부문 성상이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는 1만7천300원을 제시했습니다.

또 추후 목표주가의 상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도이치증권은 LCD TV시장의 팽창과 함께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를 1만8천원으로 잡았습니다.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로는 1천174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