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펜트하우스가 겨우 3억원!

100평짜리 펜트하우스 분양 가격이 3억원도 안 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벽산건설이 마산 도심에서 가까운 경남 함안군 오곡리에서 분양 중인 광려천 벽산 블루밍 펜트하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전체 726가구 중 평형별로 모두 32가구가 공급되는 최상층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가장 비싼 55평형(2가구)이 2억9670만원 선이다.

이 아파트는 복층형으로 설계돼 서비스 면적을 합치고 발코니까지 틀 경우 실 사용면적이 100평 정도에 이르게 된다.

분양가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땅값이 저렴한 편이었다고는 하지만 최근 전국에 공급됐던 웬만한 펜트하우스의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 이하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으로 낮은 금액이다.실제 같은 55평형 기준층 분양가격(2억7480만원)과 비교해도 2000만원 정도밖에 높지 않다.

벽산건설 최승진 소장은 "분양가도 낮지만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 데다 계약금 5% 할인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