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미디어등 23개 벤처 중국에 5000만달러 규모 수출 개가

MP미디어 바이오하이테크 등 서울지역 벤처기업 23개사가 '중국 하이테크 엑스포'에서 중국업체들과 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의 전시회 참여를 주관한 서울통상진흥원은 지난 27일까지 5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하이테크 엑스포 기간 중 서울지역 23개 벤처기업들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음식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바이오하이테크는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이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 2000만달러어치의 폐기물처리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컴퓨터를 이용해 얼굴사진 도장을 만드는 이른바 포토스탬프 전문업체인 MP미디어는 중국 유통업체에 120만달러 규모의 포토스탬프 자판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베이징 번화가인 왕후진상가에 포포숍 매장도 확보했다.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업체인 인우포스는 베이징 상하이 지역 등의 POS시스템 유통업체들과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큐비즘콜렉션,코나드,이소와이리스 등도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펼쳐 향후 추가적인 수출계약이 기대된다고 진흥원측은 설명했다.

진흥원은 특히 이들 서울지역 업체의 이번 전시회 참여는 외교통상부와 서울 영등포구의 공동 지원으로 이뤄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성과도 올렸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