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석유화학..양호한 성장성·저가 메리트 주목"

CJ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30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성장성이 양호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저가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정제 부문의 경우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수급도 타이트해 정유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관측. 특히 BTX 등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제품가 반등으로 마진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중국의 생산 증가율이 아직도 높아 추가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차별화된 수급 상황을 갖춘 일부 제품군은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원재료 비중이 낮거나 판가에 원가 상승분 전가가 가능한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GS와 SK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하나 상대적으로 주가 조정폭이 적었던 S-Oil은 보유로 낮췄다.

상대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일모직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효성 등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KCC는 친환경 제품 부각시 수혜가 예상되며 주력 부문의 성장성이 양호할 것으로 관측. 투자자산 가치가 양호한 금호석유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SKC는 주력 부문의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