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급속 냉각

경기 하강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도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4로 2분기(116)와 비교할 때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BSI 전망치가 100 미만으로 떨어지기는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경련이 같은 날 발표한 '2006년 6월 BSI조사'에서도 6월 BSI는 98.6으로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서도 5월 BSI는 83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