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첫 여성외교관 유엔총회 차기의장 된다… 바레인 하야 라셰드

중동의 첫 여성 외교관이 유엔 총회의 차기의장으로 의사봉을 잡는다. 유엔 관리들은 5일(현지시간) 바레인의 하야 라셰드 알 칼리파가 8일 유엔 총회의 차기의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바레인에서 두 번째 여성 변호사인 하야는 현 유엔총회 의장인 얀 엘리아슨 스웨덴 외무장관의 뒤를 잇게 된다. 19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유엔총회의 의장직은 지역별 순번제에 따라 선임된다. 하야는 30여년의 변호사 생활을 통해 이슬람 법정의 여권 신장 문제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의 외교,국제관계 중재,분쟁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하야는 현재 자신의 법률 회사 대표이자 바레인 법원의 자문위원이다. 최근에는 프랑스 주재 바레인 대사 및 벨기에,스위스 등지의 비주재 대사로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