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경기둔화 동의하나 인플레는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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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분석가는 세계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고가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협과 관련해 '스태그(=경기둔화)' 부문은 동의하나 '플레이션(=물가상승)'쪽은 과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는 "인플레 불안감에 시달려 오던 금융시장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이 밀어 닥쳤다"며"5월의 취약한 고용지표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진단했다.로치는 "스태그플레이션중 성장 둔화의 키는 미국 소비자가 쥐고 있으나 인플레는 글로벌화 돼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
이와관련 과다한 부채를 짋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 가계는 에너시 쇼크와 주택경기 하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하고 '스태그(=경기둔화)'은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소유비용(OER) 항목을 빼 놓고 본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3~4월중 월간 0.2% 오름폭에 불과하는 등 실체보다 부풀려진 물가 지표였다고 판단했다.더구나 세계화에 따른 값싼 노동력 공급 등 인플레 억제 요인을 간과하고 있다고 분석.
로치는 "분위기상 이벤트나 통계지표들이 분석적 평가를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력 균형잡기가 긍정적으로 전개중이라는 낙관론까지 의문을 던질 수 있으나 인플레에 대한 건설적 전망을 감안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감이 과장으로 드러나고 훌륭한 매수 기회로 판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수 개월간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인정한다고 평가한 가운데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전설을 빌려 온듯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의 위협도 새로운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로치는 "인플레 불안감에 시달려 오던 금융시장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이 밀어 닥쳤다"며"5월의 취약한 고용지표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진단했다.로치는 "스태그플레이션중 성장 둔화의 키는 미국 소비자가 쥐고 있으나 인플레는 글로벌화 돼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
이와관련 과다한 부채를 짋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 가계는 에너시 쇼크와 주택경기 하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하고 '스태그(=경기둔화)'은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소유비용(OER) 항목을 빼 놓고 본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3~4월중 월간 0.2% 오름폭에 불과하는 등 실체보다 부풀려진 물가 지표였다고 판단했다.더구나 세계화에 따른 값싼 노동력 공급 등 인플레 억제 요인을 간과하고 있다고 분석.
로치는 "분위기상 이벤트나 통계지표들이 분석적 평가를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력 균형잡기가 긍정적으로 전개중이라는 낙관론까지 의문을 던질 수 있으나 인플레에 대한 건설적 전망을 감안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감이 과장으로 드러나고 훌륭한 매수 기회로 판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수 개월간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인정한다고 평가한 가운데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전설을 빌려 온듯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의 위협도 새로운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