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ㆍ인간의 조화 세계 실험예술축제 ‥ 안성 죽산서

자연과 인간,예술의 조화를 모토로 국내외 실험 예술가들을 소개해온 안성 죽산국제예술제(예술감독 홍신자)가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용설 아트스페이스와 용설저수지 주변에서 열린다.

12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그린 피플(Green People)'. 해외 공연으로는 티베트 전통 춤,인도네시아의 그림자 인형극,웃음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동유럽 유목민의 즉흥 행위예술 등이 마련돼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의 그림자 인형극을 보여줄 '비모 댄스시어터'는 최근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족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무용단으로 단원들이 집을 잃는 등 피해를 봤는데도 행사에 참가키로 해 눈길을 끈다.

국내 공연으로는 김금화 등 16명이 출연하는 굿거리,홍신자의 퍼포먼스,안성수 픽업그룹,이영일의 춤 무대가 준비되며 윤인숙(성악),박동욱(타악),안데스음악그룹의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inchahong.net) 참조.(031)675-0661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