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에 온 태극전사 "필승의 毒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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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 측면보다 정신력 회복이 더 중요하다.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하루빨리 팀을 재정비하자."
유럽 현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독일에 도착한 뒤 베이스캠프에서 '쾰른 결의'를 다졌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쾰른 교외 베르기시-글라드바흐의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홍명보 코치,정기동 골키퍼 코치,이운재 대표팀 주장이 모여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홍 코치와 정 코치는 이운재에게 선수단에 전달할 사항을 강하게 주문했다.
우선 노르웨이전과 가나전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팀 분위기가 침체돼 있지만 남은 기간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코치는 "우리 선수단에는 전술적 측면 외에도 정신력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자신감을 빨리 되찾아야 하고 선수단은 더욱 굳게 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코치는 이어 "우리 팀에는 장점이 적지 않다.
서로 협력하자.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다.
코치진도 모두 월드컵 경험이 있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서 가자"고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수석코치는 홍 코치의 역할을 최대한 살려주기로 했다.
선수단의 사기문제와 정서적인 부분은 홍 코치가 전담해서 맡아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두 코치는 "독일 입성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와 자신감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주장과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운재는 이에 대해 "두 코치의 말을 잘 이해한다.
선수들에게도 이런 말이 잘 전달돼 토고전을 앞두고 자신감과 필승 의지를 더욱 굳히도록 해야겠다"고 답했다.
지원 스태프들도 결의에 동참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지원 스태프들도 감독과 한국인 코치,선수들이 독일 입성을 계기로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아드보카트호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독일 훈련 장소를 당초 예정했던 울리히-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홈 구장인 '바이 아레나'로 옮겨 담금질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하루빨리 팀을 재정비하자."
유럽 현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독일에 도착한 뒤 베이스캠프에서 '쾰른 결의'를 다졌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쾰른 교외 베르기시-글라드바흐의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홍명보 코치,정기동 골키퍼 코치,이운재 대표팀 주장이 모여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홍 코치와 정 코치는 이운재에게 선수단에 전달할 사항을 강하게 주문했다.
우선 노르웨이전과 가나전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팀 분위기가 침체돼 있지만 남은 기간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코치는 "우리 선수단에는 전술적 측면 외에도 정신력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자신감을 빨리 되찾아야 하고 선수단은 더욱 굳게 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코치는 이어 "우리 팀에는 장점이 적지 않다.
서로 협력하자.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다.
코치진도 모두 월드컵 경험이 있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서 가자"고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수석코치는 홍 코치의 역할을 최대한 살려주기로 했다.
선수단의 사기문제와 정서적인 부분은 홍 코치가 전담해서 맡아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두 코치는 "독일 입성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와 자신감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주장과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운재는 이에 대해 "두 코치의 말을 잘 이해한다.
선수들에게도 이런 말이 잘 전달돼 토고전을 앞두고 자신감과 필승 의지를 더욱 굳히도록 해야겠다"고 답했다.
지원 스태프들도 결의에 동참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지원 스태프들도 감독과 한국인 코치,선수들이 독일 입성을 계기로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아드보카트호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독일 훈련 장소를 당초 예정했던 울리히-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홈 구장인 '바이 아레나'로 옮겨 담금질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