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5년안에 작전통제권 행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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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9일 "5년 남짓한 세월 안에 작전통제권을 (한국) 스스로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박형규 목사 등 '제19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 관계자들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면서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 외교가 이뤄지고 남북협상 할 때도 그때의 기본 합의 들고 '이거 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대통령은 "수도 안에서,적어도 서울은 이제 외국 군대가 주둔하지 않는 시대로 확실히 간다"며 "용산기지 문제,작전통제권 부분도 그때 가닥이 잡혀 있어 노태우 대통령이 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 정부'에 대해서도 "문민정부 때는 갈지(之)자 걸음만 하고 한 걸음도 앞으로 안 갈 줄 알았으나 지금 사회가 투명해진 것을 보니까 문민정부가 되긴 된 것 같다"며 "당시의 금융실명제로 투명한 사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노태우-김영삼 정부의 역할과 업적을 적극적으로 칭찬한 것은 현 '참여정부'의 평가에 대한 우회적인 변명으로 들린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노 대통령은 이날 박형규 목사 등 '제19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 관계자들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면서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 외교가 이뤄지고 남북협상 할 때도 그때의 기본 합의 들고 '이거 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대통령은 "수도 안에서,적어도 서울은 이제 외국 군대가 주둔하지 않는 시대로 확실히 간다"며 "용산기지 문제,작전통제권 부분도 그때 가닥이 잡혀 있어 노태우 대통령이 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 정부'에 대해서도 "문민정부 때는 갈지(之)자 걸음만 하고 한 걸음도 앞으로 안 갈 줄 알았으나 지금 사회가 투명해진 것을 보니까 문민정부가 되긴 된 것 같다"며 "당시의 금융실명제로 투명한 사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노태우-김영삼 정부의 역할과 업적을 적극적으로 칭찬한 것은 현 '참여정부'의 평가에 대한 우회적인 변명으로 들린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